민주당 "이복현, '양문석 잣대'로 장진영·이원모도 조사하라"

입력 2024-04-06 10:38   수정 2024-04-06 10:40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를 조사한 잣대로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서울 동작갑)와 이원모 후보(경기 용인갑)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 출신이자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이 금감원장에게 요청한다"며 "소관 부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행정안전부의 요청을 받아 양문석 후보의 새마을금고 대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전광석화처럼 진행한 결단력과 능력으로 장 후보, 이 후보의 의혹을 신속하게 밝혀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언론에 따르면 장 후보는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양평 공흥리에 2500평가량의 토지를 갖고 아버지가 이사로 재직 중인 신용협동조합 등 여러 기관서 매입 가격의 99%에 달하는 78억 가량을 대출받았다"며 "부동산 개발업 등록 없이 타인에게 임대로 준 의혹도 있다. 사실이라면 불법 사업에 막대한 대출을 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를 두고선 "배우자 신 씨와 장남이 SK하이닉스 주식 1만6096주, 21억 상당을 보유하였다고 재산 신고했다"며 "윤 대통령 처가와 이 후보자 일가의 SK하이닉스 주식 보유와 관련해 땅 사놓고 주변에 고속도로 노선 변경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이해충돌'이 아닌지 따져봐야 할 사안"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공평해야 할 공권력이 특정 세력의 편을 들었을 때 우리는 그것을 공권력의 남용, 관권선거라고 부른다"며 "금감원의 조사 역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공정하게' 한 것인지 분명 따져 물을 날이 머지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복현 금감원장은 양 후보의 작업 대출 의혹 검사가 '선거 개입'이라는 민주당의 문제 제기에 "금감원은 회계와 재무 관련 문제점을 찾는 기관"이라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전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 범죄 대응강화 간담회를 마친 뒤 "실존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적발해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으로 비난하시니 기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편법 대출 의혹에 휘말린 양 후보에 대한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양 후보는 2021년 4월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을 사업 운전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았는데, 이 돈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생긴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양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대해 심판하자는 여론이 태풍처럼 한반도를 휩쓸고 있다"며 "투표소로 가서 투표하는 것이 주인을 무시하던 정치가 주인을 무서워하고, 주인을 깔보던 정치가 주인을 섬기는 정치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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